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회 미방위, 미래부·방통위 주파수정책 '월권행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창균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공개적으로 700Mhz 주파수의 지상파 할당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주파수 정책과 관련한 결정은 행정부인 미래부와 방통위 소관이다.

그럼에도 미방위 소속 상당수 의원들이 700Mhz 주파수에 대해 지상파에 배정해야 한다는 막무가내식 목소리를 내면서 '월권행위'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13일 국회등에 따르면 미방위 소속 홍문종 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 그리고 야당 간사인 우상호 새정치연합 간사등이 700Mhz 주파수의 지상파 편향이라는 비난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 열린 '700㎒ 대역 용도 관련 공청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공청회는 당초 취지와 다르게 흐르면서 청문회를 연상케 했다. 대부분의 미방위 소속 의원들이 지상파 방송사의 UHD 전국방송을 위해 700㎒ 주파수를 할당해야 한다는 주장만 되풀이 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700Mhz 대역 용도′ 관련 공청회에서 홍문종 미방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미방위 야당 간사인 우상호 새정치연합 의원은 "공공재화는 공공서비스에 우선해야 하고 UHD와 통신 중 방송이 우선"이라며 미래부와 방통위를 상대로 압박을 가했다.

미방위 여당 간사인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도 "700㎒ 주파수 논의의 핵심은 재난망을 구축하고 전국에 UHD 방송을 할 수 있는 주파수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UHD용 주파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사실상 700㎒ 주파수의 방송용 배정을 요구했다.

다만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700Mhz 주파수의 할당과 관련해서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권 의원은 "당장 지상파에 700Mhz 주파수를 할당하기 보다는 더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주파수 배분을 해야 한다"며 "한번 잘못된 결정으로 중요한 국가의 자산인 주파수가 낭비되고 헛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700Mhz 주파수의 기술적인 부분을 포함해 방송사의 UHD계획과 전국방송 등을 전반적으로 분석한 뒤 주파수 할당을 하더라도 늦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미방위 의원들의 압박은 삼권분리의 헌법정신에 반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국회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회가 행정부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 세부사항까지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인 권력분산과 상호견제 원리가 무시되는 것"이라며 "행정부가 내린 결정을 입법부가 너무 간섭할 땐 정부정책의 일관성은 물론 상당한 국민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입법부인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갖고 있지만 이번 미방위 소속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700Mhz 주파수의 방송용 요구는 행정부의 고유권한까지 침해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법조계 역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지만 너무 지나칠 땐 삼권분립의 원칙을 위배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행정부(미래부)가 내린 정책결정에 대해 입법부인 국회가 강압적으로 정책방향을 바꾸는 행위는 헌법에서 규정한 삼권분립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삼권분립체계가 확립된 현행 헌법에는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권한은 행정부에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국회가 700Mhz 주파수의 용도를 정했던 '광개토 플랜'에 대한 논의절차등을 이유로 비판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다시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가능하다"며 "그렇지만 이를 넘어 '700Mhz 주파수를 UHD방송을 위해 지상파에 할당하라'는 등의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정부를 압박하는 것은 현행헌법이 규정한 삼권분립 원칙에 비춰 명백한 월권행위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