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지바이오가 삼성서울병원의 바이오인공간 시술 성공 소식에 상승세다.
이지바이오의 자회사인 옵티팜메디피그(지분율 48.42%)는 삼성서울병원에 바이오 인공간을 만들기 위한 돼지의 간세포를 공급한다.
13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이지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100원(1.98%) 오른 5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옵티팜 관계자 "저희 옵티팜의 미니어처 피그(돼지)밖에 없다"며 "삼성서울병원에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인공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인 동물 간세포를 공급하는 것"이라며 "무균·청결한 실험용 돼지를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실험 동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식약처 등록도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석구·권준혁·김종만 교수팀은 지난 10월 13일 B형 간염에 의한 급성 간부전으로 4등급 간성뇌증(혼수상태)에 빠진 54세 남성 환자에게 바이오 인공간 치료를 시행해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바이오 인공간은 돼지의 간세포를 이용해 환자의 혈액에 축적된 독성 물질들을 제거하고 환자가 필요로 하는 응고인자 등을 공급함으로써 환자의 간 기능을 보조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 교수팀의 이번 바이오 인공간 시술 성공은 급성 간부전 환자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로 알려졌다.
간성뇌증이 동반된 급성 간부전은 생존율이 10~25%에 불과하다. 유일한 치료법이 간이식이지만 국내 여건상 빠른 시일 내에 간이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간이식을 받더라도 수술 전 대기기간이 길면 길수록 망가진 간이 해독하지 못해 쌓인 독성물질이 뇌손상을 일으킨다.
이에 이번 바이오 인공간 시술이 급성 간부전 환자의 간이식 대기기간 동안 뇌병증을 완화시키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가교 치료(bridging therapy) 역할을 수행하게 된 수술 사례가 됐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