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초 혜성 착륙 '로제타호'… 이름에 담긴 의미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소식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 관제센터는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지구에서 5억1000만km 떨어진 67P 혜성은 마치 고무오리 장난감처럼 2개의 큰 덩이가 목으로 연결된 모습이어서 '오리 혜성'으로도 부른다. 이 혜성은 태양 주위를 6년 반에 한 바퀴씩 돈다.
탐사로봇 필레는 혜성 주변 사진을 촬영해 보낼 예정이며, 표면에서 30cm 가량 아래에 있는 토양을 채취해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등 최소 3개월 가량 탐사를 벌일 예정이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소식과 함께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와 탐사로봇 '필레'의 이름에 담긴 의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제타호의 이름은 이집트 '로제타석'에서, 필레는 이집트 나일강 지역의 '필레 오벨리스크'에서 따왔다.
이 이름에는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의 열쇠가 됐던 로제타와 필레처럼 혜성 탐사를 통해 태양계의 비밀을 밝히려는 열망이 담겨있다.
한편, 혜성 67P는 약 46억 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로제타호와 필레가 보내오는 자료가 태양계 진화 역사와 나아가 생명의 기원을 밝히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