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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삼성전자, 4분기 반도체·TV 실적 개선 기대…스마트폰 '안갯속'

기사입력 : 2014년10월30일 13:21

최종수정 : 2014년10월30일 13:24

메모리 사업 수익성 강화..TV 연말 성수기 진입

[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3분기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실적에 의존할 전망이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용량 증가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TV사업도 연말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업체간 경쟁 심화와 중저가 시장의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하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전무)은 30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D램의 비트그로스(Bit Growth·메모리 반도체의 성장률을 나타내는 지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도 시장 성장 수준인 한자릿수 후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모바일 D램 용량과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4분기부터 3차워(3D) V낸드를 탑재한 솔리스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을 출시하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그동안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시스템LSI 사업은 14나노 핀펫 공정을 앞세워 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을 노린다.

두영수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4나노 핀펫 공정은 수율 램프업(생산량 증가)을 진행 중이며 이미 확보된 거래선에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며 "4분기 이후 캐파(생산능력)를 빠르게 높여 내년 연간으로는 전체 시스템 반도체에서 14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품 비중이 30%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TV 사업은 연말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실적 반등이 관측되고 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4분기는 TV 수요 증가로 3분기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제품 기술 리더십 강화와 라인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모션을 준비해 성수기 판매 기회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도 "3분기 삼성전자의 평판 TV 판매량은 1200만대 수준이었다"면서 "4분기에는 판매량이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퀀텀닷TV에 대한 출시 가능성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기술적 검토는 오래전부터 이뤄지고 있었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그동안 삼성전자의 고성장을 이끌었던 스마트폰 사업의 앞날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휴대폰 1억200만대와 태블릿 1000만대를 판매했다. 판매한 휴대폰 중 스마트폰의 비중은 70%대 후반에 달했으며 휴대폰과 태블릿의 평균판매가격(ASP)은 190달러였다.

이 전무는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겠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전반적인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

김현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업체 간 경쟁 심화로 4분기 무선사업의 실적 향방을 예측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4500억원, 영업이익 4조600억원의 실적을 확정해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조13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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