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30일 채권시장이 약보합 출발했다.
밤 사이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양적완화 종료와 함께 '상당기간 초저금리'문구를 유지했으나 다소 긍정적이었던 경제상황 평가로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이에 미국채 10년물은 2bp 상승한 2.32%로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다.
다만 국내시장은 개장전 발표된 국내 9월 산생지표가 부진한 탓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하는데 그쳤다. 밀리면 사자세가 여전해 가격을 지지하면서도 레벨 부담 인식에 추가 강세는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9% 하락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0.1% 상승에 그쳤다.
교보증권 이슬비 연구원은 "FOMC에서 노동시장에 대한 진단을 상향 조정한 것은 맞지만 물가 우려는 강화했다"며 "미국 연준 통화정책 스탠스 완화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산생 지표도 여전히 부진해 국내 경기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며 "오늘도 금리가 상승하면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후반들어 강세 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FOMC로 미국채 금리가 좀 올라서 오늘 약세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보다 산생이 안좋게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밀리지 않는 모습"이라며 "현재 가격이 상단에 도달한 상황인 가운데 오늘 오전에 옵션 물량이 좀 나올 것으로 보여 산생으로 강세 시도를 하면서도 매물과 금리 부담으로 밀리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지표가 계속 안좋게 나오면 내년 인하 이야기가 다시 재점화될 수 있다"며 "당분간 국내 시장은 밀리면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오전 9시 37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07.88을 나타내고 있다. 107.86~107.92의 레인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틱 하락한 120.06에 거래되고 있다. 120.09로 출발해 120.05~120.17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4-3호는 전날보다 1.4bp 상승한 2.223%를, 5년물 14-4호는 전날보다 1.0bp 오른 2.378%을, 10년물 14-5호는 0.2bp 상승한 2.709%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