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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하칸 칼하노글루(왼쪽)가 제니트 알렉산드르 아뉴코프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손흥민 풀타임 활약…위협적 슈팅 공격 이끌어
[뉴스핌=김세혁 기자] 손흥민(22)이 뛰고 있는 분데스리가 소속 클럽 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니트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승1패로 챔피언스리그 C조 1위로 도약한 레버쿠젠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바이아레나에서 벌어진 러시아 제니트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경기에서 하칸 칼하노글루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레버쿠젠의 압승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C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레버쿠젠에 일격을 당한 제니트는 승점 4점을 유지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벤피카와 0-0 무승부에 그친 AS모나코(프랑스)가 2위(승점 5)를 유지했고 제니트(승점 4)는 3위로 처졌다.
레버쿠젠의 승리는 특급도움 2개로 제니트를 울린 하칸 칼하노글루가 견인했다. 하칸 칼하노글루는 후반 13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지울리오 도나티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주며 선제골을 도왔다.
레버쿠젠의 두 번째 골도 하칸 칼하노글루가 합작했다. 그가 후반 27분 날린 칼 같은 프리킥은 팀 동료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의 머리를 맞고 제니트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이날 레버쿠젠과 제니트전에 나서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과 상대 진영을 휘젓는 플레이로 박수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