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에 1910선까지 밀려 마감됐다. 장초반 1904포인트까지 떨어지며 1900선 붕괴 우려가 나왔지만 기관 매수세가 강화되며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08포인트(0.37%) 내린 1918.83으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약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를 지목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의 경기 침체에 주가가 1910선으로 밀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유로화가 달러대비 약세여서 제조업 국가인 독일의 수출 경쟁력이 살아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도 "독일 수출 물량의 68%를 담당하는 유럽의 경기가 안 좋으니 독일 경제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수급측면에선 최근 매도공세가 거세던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4억원, 670억원가량 팔았고 기관은 723억원어치 샀다.
김용구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패턴을 보면 누적으로 3조원까지는 팔다가 매수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 15일까지 외국인은 2조8000억원 가량 팔아 매도세가 완화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26억원, 2132억원 매수로 전체 225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76% 올랐고 의약품업도 1.74% 올랐다. 운송장비업은 2%대, 기계업과 의료정밀업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한국전력이 3.98% 강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2.88%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4.57%, 3.69% 내렸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02포인트(0.00%) 내린 545.4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억원, 419억원 팔았고 기관이 450억원 샀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