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성장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국채금리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향후 금리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현재 하락세가 반 이상 지난 상황"이라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에 이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성장 둔화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 주요 경제국들의 성장둔화도 금리 하락을 이끄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DBS는 "더 이상 포르투갈이나 그리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덩치 큰 국가들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8일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국채금리 하락의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달러강세와 글로벌 경제약화로 인한 미국 경제성장 및 물가상승률 둔화를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율리우스베어의 마크 매튜스 리서치수석은 "미국의 양적완화가 종료되는 상황에서 10년물 수익률이 1.5%까지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도 "유로존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한 미국 국채 금리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9% 초반까지 떨어지며 201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 아래 금리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2.1341%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