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달러화 강세, 경제에 잠재적 리스크"
Fed 에반스 "금리 인상에 인내심 가져야"
애플, 16일 신제품 공개 임박?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 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달 의사록 공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일 유럽발 경기 침체 우려를 한번에 씻어 버렸다. 전일 독일의 산업생산 지표가 크게 부진한 수준을 보이는가 하면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은 크게 낙담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8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74.83포인트(1.64%) 뛴 1만6994.22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33.78포인트(1.75%) 상승하며 1968.8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83.39포인트(1.90%) 반등에 성공하며 4468.59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달러화 강세에 대해 우려감을 보이며 경제 전망에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위원들은 "다른 국가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약할 경우 미국 경제 성장도 느려질 수 있다"고 우려했고 일부 위원들은 유럽의 부진한 경제와 낮은 인플레이션이 달러화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논란이 됐던 '상당 기간'동안 제로 수준의 기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문구에 대해서는 일부 삭제 주장이 있기도 했으나 통화정책에 대한 변화로 인식될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이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더리치증권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연준의 의사록은 금리 인상에 대해 위원들이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라는 느낌을 남겼다"며 "단기적으로 과매도된 시장이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경제 성장 및 인플레이션이 하향 위험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용시장의 부진한 부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첫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경우 인상 속도에 대해서도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향후 18개월간 3%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실업률은 2016년말 5%선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도 3년에 걸쳐 2% 수준으로 서서히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최근 잇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가 경제에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주요한 요소"라며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경제에 공포를 불러올 뿐 아니라 유럽 등 다른 국가의 디플레이션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공급 과잉에 대한 부담으로 1.5% 이상 하락하며 17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주저 앉은 바 있다.
종목 가운데에는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가 칼 아이칸이 애플에 대한 공개서한의 '예고편'을 날린 가운데 애플의 주가가 2% 수준의 상승을 보였다.
아이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일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에게 공개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이는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지분의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칸은 앞서 애플에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 및 신제품 출시 등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애플은 오는 16일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함으로써 신제품 공개 가능성을 암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