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6일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약세 조정 흐름이다.
주말 사이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산선호가 불거져 개장 직후부터 약세 압력이 강했다. 전주 레벨부담에도 주가 폭락 등 풍부한 롱재료에 강세 랠리를 벌인 시장은 10월 금통위를 앞두고 이를 다시 되돌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3년선물을 순매도한 점도 약세 요인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70원을 터치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 시장은 외인의 대거 차익실현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오전중 국고채 30년물 입찰에서는 장기투자기관의 적극적인 수요를 확인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금리 상승이 지지되는 분위기였으나 밀릴 때마다 매수세도 소폭 유입됐다. 다음 날 한국은행 국회 국정감사도 예정돼 있다. 이에 시장은 약세폭을 더 키우지도 못하고 장중 내내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주말에 미국 금리가 많이 오른 영향으로 밀려서 시작했고, 그 뒤 장중 변동레인지가 크지 않고 지지부진했다"며 "딱히 매수 주체도 없었고 밀리면 저가매수세도 조금 들어오기도 하면서 의미없는 등락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입찰에서는 엔드 유저들이 최소 수량만 받아가고 적극적으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마저 3년선물을 매도 대응해 약세를 만회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돼 외인 매매패턴이 단기적인 시장 흐름에 관건이 될 듯하며 시장이 대외 이슈에 다소 민감해질 수 있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4틱 내린 107.76으로 마감했다. 107.71~107.79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2328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3671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5틱 하락한 118.70으로 마감했다. 118.53~118.8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89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449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