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도발행위라고 공식 비난했다.
26일 북한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집권자가 직접 유엔 무대에서 극악한 망발질을 해댄 것은 처음"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악담은 흉악한 본심을 드러내고 북한과 정면 대결을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공식 기구가 박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을 가한 것은 지난 7월 21일 국방위원회의 정책국 대변인 담화 이후 두달여 만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기조연설에서 북핵과 인권 문제를 거론한 것은 우리 존엄과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남북관계를 완전히 파국으로 몰아넣는 위험천만한 도발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이 제안한 DMZ 평화공원 조성에 대해서도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정치적 대결 상태를 해소하지 않고 어떻게 공원이 가능하겠으며 설사 건설한다 해도 누가 오겠는가"라며 "10·4 선언에서 합의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는 문제부터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핵 포기와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