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가 일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에서 발견되는 데이터 처리속도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펌웨어를 배포할 예정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840 EVO 제품이 오래된 파일을 읽는 속도에 문제가 발견됐다. 한 네티즌이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한 성능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초당 260MB의 읽기 속도를 내던 840 EVO 500GB 제품이 저장한 지 1개월이 넘은 파일을 읽을 때는 초당 60M~70MB 속도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840 EVO SSD 제품 중 일부에서 사용한지 오래된 데이터를 읽어올 때 속도가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2~3주 내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840 EVO는 지난해 7월 출시됐으며 월 60~80만대 팔리는 소비자용 SSD의 대표 제품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