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5일 원/달러 환율이 2.70원 오른 1042.60원에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초 주춤했던 글로벌 강세기조가 다시 강해지며 역외시장에서 매수세가 나왔고,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0원 오른 1041.00원에서 시작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독일 경제지표 악화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14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개장 직후 환율은 상승폭을 늘려 1043원대 초반으로 올라섰다. 시장참여자들은 전날 있었던 유로화 약세에 영향받아 엔화도 약세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원화도 약세를 시현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전 9시 40분 경, 달러/엔 환율이 소폭 내리며 조정을 받자 원/달러 환율도 이에 동조하며 하락했다. 아울러 오전 중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집중되며 이날 저점인 1040.70원까지 떨어졌다. 저점을 터치한 후 환율은 다시 1041원대에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달러 강세에 영향받은 역외매수세가 거세졌고, 오후에는 상대적으로 네고물량 출회가 미미했다.
환율은 오후 내 상승해 1044.40원에서 이날 고점을 형성했고, 1045원이 뚫리지 않자 2시 20분 경 역외매수가 그치며 1042.60원에 장을 마쳤다.
A은행의 딜러는 "오늘 장이 얇아서 역외매수가 조금만 나와도 환율이 많이 오른 것 같다"며 "다만 1045원 상향돌파는 무리라는 인식이 강해져 막판에는 매수를 멈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외매수와 네고물량 사이에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 있었지만, 평소보다 네고는 적었던 듯"이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원/달러 환율의 동향은 달러/엔의 움직임과 방향을 같이한다"며 "내일도 엔화 따라서 베팅하는 장이 이어질 것 같은데 추격 매수가 좀 따라붙는다면 오늘 뚫지 못한 1045원 상단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