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레드카펫’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범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2PM 황찬성 등이 자리했다.
영화는 19금 영화계의 어벤져스 군단과 이들에게 제대로 낚인(?) 골 때리는 흥행 여신의 오감자극 에로맨틱 코미디로 누구나 한 번쯤 엿보고 싶어 하는 19금 영화 촬영 현장을 순도 99% 리얼하게 그려냈다.
이날 메가폰을 잡은 박범수 감독은 “19금 영화 현장을 배경으로 다뤄서 많은 편견과 오해를 하고 볼 수밖에 없다. 자기가 경험해 보지 않은 것에 대해 선입견을 품는 건 당연하다. 처음엔 그런 선입견을 벗고 와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안고 와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냥 편안하게 봐라. 영화는 생각하는 분위기가 아닐 거다. 에로도 있고 로맨스도 있고 코미디도 있고 감동도 있다. 비빔밥 같은 맛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출연 배우 오정세는 “시나리오도 재밌었지만, 제게는 감독님 이야기라는 게 더 자극적이었다. 감독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이야기라서 저한테는 더 다가왔다. 본인의 이야기로 시작됐기에 마냥 야한 코드, 재밌는 코드가 아니라 밑바탕에 진정성이 묻어나 있다. 그래서 배우들에게도 울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원래는 19금 영화를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사람들을 만나보니 30분 정도 영화 이야기 하고 나머지는 에로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다. 그만큼 궁금해하고 재밌어한다는 거다. 그러면 정면 돌파하자 싶었고 하고 싶은 배우들이 와주셔서 이렇게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의 모습이 투영된 정우 역할은 배우 윤계상이 연기했다. 윤계상은 “감성적으로 충만한 계절인 가을이 왔다. 따듯한 영화, 재밌는 영화다. 어떤 의도에 의해서 감동을 줘야겠다가 아니라 보면 재밌고 또 그 재미 안에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쓸쓸하거나 외롭고 나른한 분들이 영화를 보고 힘을 좀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의 홍일점 고준희는 제대로 낚인 톱 여배우 은수 역을 맡았다. 그는 화기애애했던 촬영장을 회상하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신 이런 거보다 워낙 재밌었다. 배우 모두가 분위기 메이커라 웃어야 하지 않는 신에도 웃음이 나서 NG가 났던 적이 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 감독 역시 “우리 영화의 메시지는 젊은 사람, 청춘들에게 잘하고 있으니까 겁먹지 말고 계속 잘하자, 잘 될 거라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영화를 보면 해소가 많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카펫’은 오는 10월23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