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국민 대부분은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천율은 수년간 제자리걸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인성감염병의 50~70%는 손씻기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손씻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누를 사용한다는 응답률은 66.7%로 7년인 2006년 (63.2%)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90%는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반면 지난해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관찰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73%였고, 이 중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33%에 그쳤다.
질병관리본부는 "손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수인성감염병의 약 50~70%는 손씻기만으로도 예방가능 가능하다"며 "특히,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각종 감염병(장티푸스, 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성 눈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를 통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