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5 예산안] 적자재정 편성…경제살리기 총력(종합)

기사입력 : 2014년09월18일 09:25

최종수정 : 2014년09월18일 09: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예산 20조원 증액… 창조경제·안전예산 대폭 늘려

[세종=뉴스핌 최영수·곽도흔·김민정 기자] 정부가 내년도에 적자재정을 감수해서라도 지출을 최대한 늘려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내년도 총지출을 올해보다 5.7%(20조원) 늘어난 376조원으로 편성하고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재정을 운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5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총지출을 5.7% 늘린 반면 총수입은 382조 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6%(13.4조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외수입 및 기금수입을 8조 4000억원을 늘렸지만 적자재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가 적자재정을 감안하면서까지 지출을 대폭 늘린 것은 그만큼 현재의 경기상황을 심각하게 봤다는 뜻이다. 실제로 총지출 증가율 5.7%는 지난 2009년(10.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린 것이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어려운 세입여건을 고려하면 총지출을 대폭 축소해야 하지만, 민간부문의 경제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재정지출 규모를 큰 폭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자료: 기획재정부)
지출분야별로 보면, 보건복지분야가 8.5%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30% 비중을 넘어섰으며, 안전과 창조경제 분야가 각각 17.9%, 17.1%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밖에 문화·체육·관광(10.4%)과 외교통일(6.9%)도 늘어 평균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도표 참조).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안전사회 구현, 서민생활 안정 등 민간부문의 활력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하는 사업을 중점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상공인 및 비정규직 지원을 통해 서민들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확충하고, 교육·의료·주거 등 생계비 부담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송언석 기재부 예산실장은 "경기회복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일자리, SOC 투자 등을 확대하고, 창조경제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사고, 윤일병 사건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군 복무여건도 개선하겠다"고 제시했다.
 
재정운용과 관련해서는 세입여건 악화와 확장적 재정운용 등으로 재정적자, 국가채무 규모가 전년대비 상승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안이 그대로 반영될 경우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570조 1000억원 규모로 GDP대비 35.7%이며, 올해 35.1% 대비 0.6%p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정부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며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일본의 GDP대비 국가채무는 229.6%이며 영국은 101.7%, 미국은 106.2%이며 OECD국가 평균은 111.1% 수준이다.

방 차관은 "재정수지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자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라면서 "국가채무는 30%대 중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기획재정부)



[뉴스핌 Newspim] 최영수·곽도흔·김민정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