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구글이 인도 시장을 겨냥한 저가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각) 인도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저가형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원(Android One)을 공개했다. 가격은 6399루피(약 105달러, 10만원) 수준이다.
인도는 현재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또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국가다.
생애 첫 스마트폰 구매자들뿐만 아니라 저사양 휴대폰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도 늘고 있다.
인도에서 안드로이드원 폰 생산과 유통을 담당할 회사는 마이크로맥스, 카본, 스파이스 리테일 등이다. 통신사는 인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바르티 에어텔이 참여한다.
구글은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 레노버, 대만 HTC 등 다른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현재 인도의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제조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의 샤오미, 삼성전자 등이 인도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섰으며 지난달에는 모질라 코퍼레이션이 인도 제조사들을 통해 자체 개발한 40달러 이하의 스마트폰 제품을 출시했다. 모질라의 스마트폰은 파이어폭스 운영체제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안드로이드원이 이미 시판되고 있는 경쟁업체들의 저가 스마트폰보다 일관되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은 10억명을 넘어섰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원을 통해 수십억명의 새로운 신흥시장 소비자를 자신들의 고객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현재 9억명이 넘는 인도 휴대폰 사용자 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단 10% 뿐이다.
안드로이드 체제는 세계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폰은 지난 2분기 글로벌 선적량의 85%를 차지했다.
구글은 인도 외에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국가들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 올해 말까지 이들 국가에 우선적으로 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