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히든카드] 장기전 대비..경쟁력 강화 분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강혁 서영준 송주오 기자] 삼성그룹의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작업은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의 목적이 가장 크다.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녀들의 삼성전자 지배권을 공고히 하면서 사업 자체의 체질을 바꿔 미래 먹을거리를 탄탄한 구조로 가져갔다는 포석이다.

다만 이같은 포트폴리오 개편작업이 결과적으로 영업의 기반이 수익구조의 변화를 촉발할 수 있고, 나아가 지분거래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따른 자금사정의 악화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일각의 우려감은 있다. 신성장 동력발굴과 더불어 장기적인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셈이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같은 우려감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기업 경영의 기초인 원가 절감과 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기초체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생산기지 동남아로 'GOGO'

"싸게 만들어야 한다. 원가를 어떻게 절감하는지가 중요하다."

김상국 경희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삼성전자의 위기 탈출을 위한 해법으로 원가 절감을 꼽았다. 원가절감은 기업들이 수익성 향상을 위해 많이 시도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입장에서 원가절감은 중저가로 재편되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방책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원가절감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는 모바일부터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의 생산기지를 구축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억달러를 투자해 지난 3월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옌빈공단에 연간 생산능력 1억2000만대에 달하는 휴대폰 2공장을 완공했다. 또 호찌민에 오는 2017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해 70만㎡ 규모의 가전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유독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는 이유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세제 혜택이 따르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인구 비중은 70% 웃돌고, 임금은 중국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더불어 호찌민에 짖고 있는 가전공장은 향후 6년간 법인세를 면제받은 뒤 4년 동안 5%의 세율만 적용받는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에도 휴대폰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섬이 많은 특성 탓에 무선 통신이 발달했다. 이번 휴대폰 공장 설립은 지역적 특성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소비자들을 염두에 둔 성격이 짙다.

 ◆소프트 경쟁력 강화...협력 및 인력 영입

삼성전자의 문제점으로 많이 거론되는 것이 소프트 경쟁력이다. 김진백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의)부족한 것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인텔과는 타이젠 연합을 구축하고 IoT(사물인터넷) 컨소시엄인 오픈인터넷컨소시엄(OIC)에 참여했다. 구글이 주도하는 IoT 컨소시엄 스레드그룹에서도 활동 중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은 삼성전자의 부족한 소프트웨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든든한 지원군을 얻는 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아울러 또 다른 소프트웨어 경쟁력인 디자인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어느 기업보다 뼈저리게 체감했다. 올초 출시한 갤럭시S5의 후면 디자인을 두고 의료용 밴드 같다는 조롱에 내내 시달렸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지난 5월 갤럭시S5를 디자인 담당한 장동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전략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는 부족한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의 우수 인력 영입에 적극적이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디자인연구소 '삼성디자인아메리카(SDA)'에 IT분야 유명 디자이너인 하워드 너크와 나단 포크만을 각각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삼성전자 유럽 디자인연구소 소장으로 독일 디자이너 펠릭스 헤크씨를 영입하기도 했다.

또한 BMW7을 디자인하며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린 크리스뱅글과 TV, 스마트폰, 생활가전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협력하고 있다.

디자인은 제품 판매에 있어 결정적 요소로 자리 잡은지 오래됐다. 삼성전자가 디자인을 특화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를 출시하고 몽블랑, 스와로브스키 등 세계적인 패선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연유도 이런 맥락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상국 교수는 "물건을 못 만드는 기업은 이미 도태됐다"며 "살아남은 기업끼리 경쟁하려면 신상품과 사람의 마음을 유혹하는 디자인이 잘 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서영준 송주오 기자 (ik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