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최경환, 기재부 보고 1/3로 줄여라

기사입력 : 2014년09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9월10일 15:10

28개 행동지침 마련, 국회대응·회의 효율성 제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기획재정부가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고 및 회의를 대폭 축소하고 국회대응 업무도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업무효율화 28개 행동지침'을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7일 최경환 부총리 주재로 열린 '정부3.0과 세종시대의 업무 효율화 토론회'의 후속조치로 추진된 것이다.

이번 행동지침에는 ▲ 보고 효율화 ▲ 국회대응 효율화 ▲ 회의 운영 개선 ▲ 업무효율 제고 등을 위해 기재부 직원들과 간부들이 준수해야할 사항을 행동준칙으로 구체화했다.

◆ 국과장 국회출장 최소화…소모적인 대기 관행 없애라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업무보고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부총리의 입법, 정책협의 등 대외활동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간단위 보고계획을 수립하고 부총리 보고를 3분의 1로 축소하도록 했다.

가급적 서면보고를 활용하고 긴급현안은 전화 또는 문자로 보고하도록 하고, 차관이하 전결사항에 대한 보고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기재부는 또 국회 대응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했다.

국회 사전질의서 입수는 근무시간 내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국회 답변자료 작성 등을 위해 직원들이 밤 늦게 장시간 대기하는 관행을 없애도록 했다.

또 국회에는 1급 간부 및 현안 있는 주요 국장만 출석하며, 불가피한 경우 총괄과장이 동행할 수 있게 했다. 이는 필요 이상의 인원이 무작정 국회에서 대기하는 소모전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국회의원 보좌관과 소통을 늘려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가능한 친절하고 충실하게 대응해 불필요한 자료 요구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예방하도록 했다.

◆ 세종청사 업무비중 강화…휴가사용 철저

관가에서는 '고질병'과도 같은 회의 운영의 비효율성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우선 회의는 안건이 있을때만 개최하고 회의만을 위해 불필요한 안건을 발굴해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도록 했다.

또 국장이 주관하는 회의는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영상회의 등을 활용해 많은 직원들이 서울로 출장가는 비효율을 줄이도록 했다.

더불어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휴가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실국장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주문했다.

그밖에 국장은 과장, 실무자와 세종에서 정책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며, 국회 출석, 불가피한 회의 외에는 서울 출장 및 보고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정부 3.0 시대,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업무 효율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