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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안녕 헤이즐' 쉐일린 우들리, 순수와 관능의 경계

기사입력 : 2014년08월29일 09:30

최종수정 : 2014년09월02일 09:33

'안녕 헤이즐'의 주인공 쉐일린 우들리 [사진=AP/뉴시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똑 부러진 외모와 과감한 연기. 주눅들지 않는 당당함. 어디서든 터지는 거침없는 19금 발언까지. 넘치는 끼와 유쾌함으로 주목 받는 할리우드 스타 쉐일린 우들리(23)가 감성로맨스 ‘안녕 헤이즐’로 돌아왔다.

쉐일린 우들리는 존 그린의 베스트셀러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를 영화화한 ‘안녕 헤이즐’로 또 한 번 진화에 성공했다. 그간의 화끈하고 거침없는 이미지를 감쪽같이 지워버린 그는 작정한 듯 객석의 감성을 마구 자극하며 눈물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관능과 순수의 경계를 오가는 쉐일린 우들리. 그가 이번에 연기한 헤이즐은 어린 시절부터 암과 싸워온 10대다. 인생은 짧고 부질없으며 인간이 하찮은 존재라는 사실을 일찍 알아버린 헤이즐. 암세포가 폐까지 퍼져 산소통을 끌고 다니는 헤이즐은 우연히 만난 어거스터스(안셀 엘고트)에게 처음 사랑을 느낀다. 영화는 언제 끊어질지 모를 생명의 끈을 잡은 채 사랑에 눈뜨는 헤이즐을 통해 진정한 삶을 생각케 한다.
암세포가 폐까지 전이돼 호흡기에 의지하는 헤이즐. 어려서부터 죽음과 마주한 그는 매사 냉소적이지만 어거스터스를 만나고부터 달라진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헤이즐은 암 때문에 일찍 철이 들어요. 언제 죽을지 몰라 좀 냉소적이죠. 그가 툭툭 던지는 무미건조한 유머에 진심으로 공감했어요. 같은 처지라면 저도 그랬을 거거든요. 영화는 암에 걸린 사람들이 나오지만 결코 암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죽음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삶을 찬미하거든요. 삶의 끝자락에 서 있으면서도 재치가 넘치는 헤이즐을 연기하며 깊이 빠져버렸죠.”

‘안녕 헤이즐’의 원작소설은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적으로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다. 당연히 주인공을 연기한 쉐일린 우들리도 원작을 여러 번 읽은 열혈팬이다.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는 지금까지 읽은 책 중 최고였어요. 존 그린은 10대에게 당당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인물이죠. 전 그가 청소년 목소리에 실제 귀 기울이는 얼마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타인에게 공감하고 진심으로 관심을 갖기에 10대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거죠.” 

'다이버전트'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쉐일린 우들리와 안셀 엘고트(오른쪽)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안녕 헤이즐’을 이야기하며 남녀 주인공 헤이즐과 어거스터스의 절절한 커플연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미 ‘다이버전트’로 호흡을 맞췄던 쉐일린 우들리와 안셀 엘고트는 서로 존중하며 환상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안셀 엘고트와는 호흡이 척척 맞았어요. ‘다이버전트’ 때부터 친했기에 막힘이 없었죠. 우린 그때부터 잘 통해요. 무엇보다 서로를 자랑스러워하죠. 영화 두 편을 연달아 찍었기에  친구처럼 편해요. 상대 배우와 어색함을 깨고 친해지는 단계를 전부 건너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모든 에너지를 연기에 쏟아부을 수 있었죠.”

말기암 환자를 연기한 쉐일린 우들리는 헤이즐을 이해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 암 환자를 찾아갔고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다듬었다. 그 과정에서 귀중한 가르침도 얻었다. 

“얼굴을 마주하고 커피도 마시며 점심도 먹었어요. 영화에 나오는 암 환우 모임에 등장한 분들은 실제 암에 걸렸거나 치료된 사람들이에요. 다만 우리는 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삶에 대해 진지하게 교감했어요. 환자로 살아가는 게 어떤지 물어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그저 인간으로서 상대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죠. ‘너도 내 10대 시절하고 똑같구나’ ‘너도 불안하구나. 나도 그랬어’ ‘암이 너라는 사람의 핵심은 아니야’ 등 다양한 조언을 듣고 눈물이 핑 돌더군요. 암이 사람을 정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때 깨달았어요. 환자들도 삶의 과정을 겪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란 걸 말이죠.”

헤이즐과 어거스터스가 여행을 떠난 암스테르담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안녕 헤이즐’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등장한다. 괴팍한 작가 피터 반 호텐(윌렘 대포)의 팬인 헤이즐이 어거스터스의 도움으로 암스테르담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는 아름다운 도시 암스테르담에서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교환한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그러니까 열여덟 살 때 네덜란드로 배낭여행을 갔어요. 안셀 엘고트는 암스테르담이 처음이라 제가 여기저기 안내해줬죠. 암스테르담은 훌륭한 역사가 함께 숨쉬는 근사한 곳이에요. 2차 세계대전 당시 안네 프랭크가 숨었던 ‘안네의 집’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안네가 당시 겪은 일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훌륭한 배우, 감독과 작업해온 쉐일린 우들리는 롤 모델로 연기파 케이트 윈슬렛을 꼽았다. ‘안녕 헤이즐’에서 씩씩하고 자상한 엄마를 연기한 로라 던과 ‘디센던트’로 같이 작업했던 알렉산더 페인 감독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로라 던은 ‘안녕, 헤이즐’을 통해 처음 만났어요. 안타깝게도 그의 작품을 본 적이 없어요. 그 유명한 ‘쥬라기 공원’도 안 봤으니까요. 로라 던은 유명하고 뛰어난 여배우기 전에 인간으로서 정말 훌륭해요. 극중에서나마 가족이 돼 영광이었죠. 알렉산더 페인 감독도 마찬가지에요. ‘디센던트’로 함께 작업하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분인데 한 인간으로서 그를 알아갈 수 있어 좋았어요. 아, 케이트 윈슬렛도 좋아해요. 훌륭한 롤 모델이죠. ‘다이버전트’에서 만나기 전에도 케이트 윈슬렛의 작품은 많이 봤어요.”

말기암 환자의 사랑을 소재로 삼으면서 죽음보다는 삶의 의미에 집중한 영화 '안녕 헤이즐'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농부가 됐을 거라며 웃음을 터뜨린 쉐일린 우들리.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는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그는 인생을 즐기고 찬미하는 헤이즐처럼 살고 싶다며 웃었다.

“배우를 안했다면 하와이에서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었을 거에요. 식품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씨앗을 심고 자라는 걸 지켜보고 수확하는 걸 좋아해요. 먹을 것도 사랑하고 관심이 많아요. 다만 배우든 농부든 하루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우리 영화는 세상에 확실한 것은 없고 삶 역시 공평하지 않다고 이야기해요. 두려움과 증오, 불안에 휩싸여 하루를 보내지 말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고 말하죠. 맞아요.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잖아요? 이 영화를 찍고 삶을 더욱 아끼게 됐어요. 세상 모든 것을 사랑과 연민, 친절함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게 삶의 유일한 의미이기 때문이죠.”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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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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