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로 떨어져도 현대·기아차의 실적은 일정 수준에서 적절히 방어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기업평가 이승구 수석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환율 변동의 실질적 위협수준을 검토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현대차 영업이익률은 약
0.3%p 낮아지는 반면, 기아차는 약 0.4%p로 저하되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그러나 원화강세 흐름이 실제로 미치는 위협정도는 추정 결과 대비해서는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순이자수익과 중국법인으로부터의 배당금 등 막대한 규모의 경상적 비영업수익의 존재도 환율 위협에 대한 완충장치라고 판단했다.
그는 "원화강세가 900원대 이상에서 멈춰질 경우 현대·기아차의 실적은 일정 수준에서 적절히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미 금융당국의 출구전략 실시 가능성 등 원화강세를 저지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감안할 때 환율이 900원대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또 "실제 과거 환율 흐름을 살펴 보면 원/달러 환율이 900원/달러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어 다른 요인이 배제된 원화강세 단 하나의 요인만으로는 현대·기아차가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다만, "예상외로 원화강세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전개되거나 다른 요인들이 결합될 경우 심각한 위협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