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의 잭슨홀 발언에 따라 경기부양 기대감이 이어지며 증시는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38포인트, 0.31% 오른 2067.2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는 기업들의 M&A 소식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연출했다. 그 가운데 S&P500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2000포인트선을 돌파하는 등 3대지수 모두 0.5% 미만의 상승 마감했다.
현재 외국인이 162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고 개인은 사흘째 매도세를 연출하며 67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팔자'로 전환하며 70억원을 내던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27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건설업, 운송장비, 은행, 유통업 등이 소폭 오름세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POSCO,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화재가 하락 중인 반면 KB금융, 기아차, 현대차 등은 소폭 오름세다. 전일 1% 이상 내리며 52주 신저가까지 내려간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수에 소폭 반등한 모습이다.
이날 증시는 경기부양 기대 속에서 간밤 뉴욕증시의 훈풍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는 ECB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할 것"이라며 "그러나 엔/달러 환율이 104엔을 넘어서고 원/엔 환율도 전일 970원대로 하락하며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환율 우려가 수출주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여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유로존 중앙은행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는 분석이다.
민병규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옐런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드라기 ECB 총재가 상황에 따라 비전통적인 수단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며 "유럽투자자 입장에서 유로화 가치가 평가절하될 경우 해외투자자금의 환차익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럽계 자금의 국내 유입흐름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7월 이후 코스피상승은 미국계 자금이 주도했는데, 국내 미국계 자금동향은 미국 경기선행지수와 일치한다"며 "3개월 변화율을 볼때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돼 지속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62포인트, 0.46% 오른 567.02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