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과 유럽 증시의 약세 흐름에도 금값이 하락했다. 특히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안전자산의 매수 기반이 취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9.50달러(0.7%) 하락한 온스당 1306.20달러에 거래, 다시 1300달러 선이 위태로운 모습이다.
은 선물 9월 인도분 역시 38센트(1.9%) 떨어진 온스당 19.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0.1%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값에 하락 압박이 가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대표적인 헤지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희석됐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 병력을 공격한 데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지만 금값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밖에 미국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7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에 해당하며,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82.5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반면 7월 산업생산은 0.4%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0.3%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코메르츠방크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보석과 골드 바 및 금 주화의 수요가 감소한 데 따라 금 선물의 투자 수요가 한풀 꺾였다”며 “금융시장의 투자 수요가 현물 수요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