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A주 상승 전환의 10대근거

기사입력 : 2014년08월08일 17:04

최종수정 : 2014년08월08일 17:04

'7년 침체장 끝났다' 기관들 이구동성

[뉴스핌=조윤선 기자] 7월들어 중국 A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7월 22일 이후 거래일 10일 사이에 상하이종합지수가 8.43% 급등하는 등 연내 최고치를 갱신하며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8월 4일  2223.33포인트로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후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증시가 안정적인 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뚜렷한 강세장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하듯 8일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 약세 속에서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1% 오른 2194.43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당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7월 무역수지 규모가 473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매수심리 회복이 반등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영대(英大)증권 연구소 소장 리다샤오(李大霄) 등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A주 반등세에 대해 "실제로 강세장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약세장을 보였던 A증시가 최근들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7월 전체 상하이종합지수 상승폭이 7.48%, 선전종합지수 상승폭은 8.36%에 달해, 19개월이래 월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상하이종합지수는 거래일 8일 연속 상승해, 8월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 때 2224포인트로 연내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수석시장분석가 구이하오밍(桂浩明)은 경제 구조전환에 주력하면서 성장 둔화가 심화된 데다, 올해 유동성도 크게 완화됐다 할 수는 없어 이러한 상황에서 강세장이 도래했다고 보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연일 오름세를 보였던 A증시에서 7일 우량주가 하락하는 등 상하이, 선전 증시는 뚜렷한 조정세를 나타냈다. 그 여파로 상하이종합지수는 또 다시 2200선 아래로 밀리며 1.34% 급락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거래일 2일 동안 철강종목이 급등하면서 우량주 종목이 돌아가며 상승세를 나타내는 현상이 마무리되고 단계적 조정에 들어갔다"고 진단했다.

사실 정책적인 측면에서 호재는 연초부터 계속됐지만 정작 시장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7월말 돌연 반등세를 나타낸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신문대변인 덩거(鄧舸)는 "거시경제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시장유동성이 풍부해짐과 더불어 개혁조치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한게 증시 반등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우한(武漢)과학기술대학 금융증권연구소 소장 둥덩신(董登新)은 A주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선 요인으로 △우선주 제도 시행 세칙 출범 △시범개혁대상 국유기업 발표 △후강퉁(扈港通·상하이와 홍콩거래소 주식연동거래) 시행 임박 △상하이증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시범 운용 임박 등을 꼽았다.

이 네 가지 요인이 대형 우량주에 집중돼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 되어있던 대형 우량주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불마켓(강세장)으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7월 A증시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8월 들어서는 증시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어, 향후 증시 오름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둥덩신 소장은 "강세장으로 돌아선다고 해도 급격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강세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연출된 강세장은 더 안정적이고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나타난 강세장이 안정적으로 오래 지속될 것이란 근거로 둥 소장은 △구조전환, 산업 업그레이드 등 질적 성장에 방점을 둔 경제성장 △자금 사용 효율을 중시하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저평가 되어있던 우량주 가치 회복 △장외시장 및 사모시장 확대 △ETF 선물, 주가지수 옵션거래, 개별주식옵션 등 시행 임박 △연말 증감회 주식등록제 방안 출범 예상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A주 증시는 2007년 10월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한 후 사상 최장기간인 7년동안 약세장을 지속했다"며 "베어마켓과 불마켓의 전환 주기로 볼 때 현재로서는 언제든지 약세장을 끝내고 강세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