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식 프랜차이즈, 女心 공략 불황 극복

기사입력 : 2014년08월08일 15:4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불황을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으로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여성들은 불황에도 화장품 등 외모를 가꾸기 위한 용품들과 오감을 자극하는 외식 상품에 있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에 따라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강력한 소비파워를 지닌 여성들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강남역 인근에 오픈한 프라이드 펍(Pub) ‘투고인(togoin)’은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튀김 메뉴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투고인은 생선에 비린 맛을 잡아주는 레시피를 개발해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생선가스 정식, 새우튀김 정식 등의 점심 메뉴에는 메인 튀김과 함께 샐러드와 감자튀김 등이 깔끔한 스테인레스 식기에 제공돼 한 번에 다양한 메뉴를 맛보는 것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다. 투고인은 수유식 튀김기를 활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원재료의 수분이 살아있는 촉촉한 튀김을 맛볼 수 있다.

다른 주류에 비해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사케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이자카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테이블이 모두 좌식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술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덕분에 좌식을 선호하는 여성 단골 고객이 많은 편이다.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품질 좋은 재료를 활용한 고급 안주를 2만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게다가 대나무를 활용한 고급 인테리어로 매장을 구성해 분위기 좋은 매장에서 고급 안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고급 사시미부터 타코와사비, 도미뱃살 명란무침, 나가사끼 짬뽕탕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주류 업계의 대세인 스몰비어도 마찬가지다. 할리비어는 ‘할리우드’라는 문화 콘텐츠를 인테리어에 활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 곳곳이 할리우드 영화 속 아이템으로 꾸며져 있어 먹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할리비어는 스몰비어 최초로 토핑 감자튀김을 선보여 다른 스몰비어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갈릭치즈, 토마토샤워크림 등 여성들이 좋아하는 소스를 활용해 인기를 얻었다. 토핑 감자튀김과 함께 주메뉴로 내세우는 핫도그 메뉴는 각종 토핑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하다.

디저트 업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와플이 식사 후 디저트를 즐기는 여성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와플킹의 ‘쌀로와플’은 순수 국산쌀로 만들어진 신개념 한국식 와플이다. 밀가루를 빼고 다양한 웰빙 재료들을 넣어 만들기 때문에 건강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쌀로 만들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며 우유를 넣어 속은 부드럽고 담백하다. 와플 속 생크림에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 여성들의 칼로리 부담을 낮췄다. 플레인, 아몬드, 콘플레이크, 망고, 블루베리 등의 와플을 갖췄으며 가격도 1천원대로 저렴하다. 와플킹은 작고 아담한 크기의 매장을 위주로 창업하기 때문에 아늑한 매장 분위기가 연출된다.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트렌디한 매장 인테리어와 깔끔한 맛을 내세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여성들의 미각과 시각 모두를 만족시키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