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7일 채권시장이 장중 강세폭을 줄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기획재정부는 오전 발표된 그린북을 통해 경기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명해 8월 기준금리 인하의 명분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밤 사이 글로벌 시장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고 전날 국내시장 약세로 저가매수세가 지속돼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장후반 호주지표 부진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을 기점으로 강세폭이 축소됐다.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변동성을 의식해 재료에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일각에서는 장막판 시장 움직임이 환율 급등보다는 정리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장 막판 환율 급등 때문에 장이 좀 밀렸다고 보는 인식들이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현 수준에서 방향성이 딱히 보이지 않으니 막판에 장중 딜링 정리 매물이 나온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그린북도 나오고 8월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라 단기쪽은 여전히 수요가 견조한 모습"이라며 "템플턴이 11-1을 매수한다는 이야기 나오면서 1.5~2년쪽의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우크라이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유럽경제지표도 부진해 글로벌 시장 재료가 우호적"이라며 "딱히 재료를 꼽을 수 있는 장은 아니었으나 환율이 상승해 심리적인 영향을 받은 듯하고, 갑자기 금리가 튈 여지도 있어 다들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06.95로 마감했다. 106.94~106.99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2078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214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0틱 상승한 116.40으로 마감했다. 116.37~116.5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191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2698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