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노총각 박수홍이 가상 결혼 생활 중인 소감을 밝혔다.
박수홍은 31일 서울 중구 TV조선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남남북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가상 결혼 전후의 차이를 설명했다.
박수홍은 가상 결혼 생활에 대해 “교생 실습 나가는 기분이다. 미리 결혼하기 전에 제대로 몸풀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서 진행을 맡은 모 프로그램에서는 결혼에 대한 염증 섞인 분노를 풀어야 시청률이 나오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앓느니 죽는다’는 생각에 결혼에 대한 환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남남북녀’를 통해 가상 결혼을 시작한 후 박수홍의 생각은 달라졌다. 그는 “괴로워도 외로운 게 낫다 생각했는데 가상 결혼을 통해 함께 해나가는 재미를 알게 됐다”며 “어제 와이프(박수애)와 계곡에 물놀이를 다녀왔다. 태어나 처음으로 물놀이를 해봤다더라. 계곡에 수박을 띄우고 함께 물장구치며 놀았는데 와이프가 기뻐하는 모습에 제 자신이 멋있어 보이고 뿌듯했다”고 즐거웠던 추억을 꺼냈다.
덧붙여 박수홍은 프로그램 출연 전 탈북녀에 대한 편견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남남북녀’라는 말처럼 북한 여성은 화려하게 예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수홍은 “수애씨는 무공해 여인이다. 순수한 면이 많다. 생애 첫 물놀이었던 계곡에서도 연신 즐거워했다. 어쩌면 한국 여자들 중에는 워터파크가 아니라 계곡에 데려가면 화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와이프를 자랑했다.
이내 박수홍은 “하지만 남과 북의 여자라는 의미보다 사람의 성향이 더 큰 범위라 생각한다.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지 않겠나. 탈북자, 새터민에 대한 고정 관념을 '남남북녀'를 통해 깼으면 한다”고 말했다.
TV조선 ‘남남북녀’는 남측 노총각과 북측 꽃미녀의 가상 결혼 생활을 통해 통일이라는 남과 북의 만남과 문화 차이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