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2080선에 안착했다. 정책기대감, 우호적인 대외 환경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코스피지수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64포인트, 1.00% 오른 2082.61에 장을 마쳤다. 206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 중 2090선을 돌파,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지수가 208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11년 8월 2일(종가기준)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5982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12거래일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간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86억원, 98억원을 내던졌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002억원, 5648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통신업,은행이 5% 이상 급등했고 전기가스업, 증권, 보험 등이 2~3%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5% 이상 뛰었고 NAVER, KT&G, 현대차 등도 2~4% 올랐다.
최근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면서 당분간 증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글로벌 전체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것은 미국과 독일, 아시아 권에서는 대만, 인도 등이었는데 최근 이쪽 시장이 둔화된 대신 홍콩, 한국쪽으로 외국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10월 부근에 이르면 테이퍼링이 종료되는데, 그땐 달러강세가 이뤄지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퍼져있던 유동성이 다시 회귀할 수 있다"며 "그렇게 본다면 7~8월까진 랠리가 이어질 수 있겠지만 10월 들어선 잦아들 수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선물은 지속적으로 상승에 배팅 중인데,장기 박스권을 상향 돌파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움직임과 이 같은 움직임이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하고 있어 지수상승을 기대하는 투기적인 선물 순매수로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수를 이어가며 306계약 사들였다.
최근 코스피와 달리 부진한 코스닥과 관련해, 향후 갭이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정부의 정책모멘텀에 의해 상대적으로 부각받으면서 한동안 많이 올랐던 중소형주들이 조정에 들어갔다"며 "다만 대형주가 계속 치고 오르기엔 부담이 있어 쉬는 타임이 생기면 중소형주가 오르면서 두 시장간의 갭은 좁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과 같은 541.81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