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전교생이 58명이었던 폐교 위기의 이천 모가 중학교. 창단 7개월 만에 시골 야구부가 지역대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단숨에 전교생이 120명으로 늘었다.
폐교 위기에 처한 시골 학교를 기적적으로 구한 모가중 야구부. 야구부는 28명 야구 꿈나무의 꿈이자 시골 중학교의 미래였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며 지역 야구계를 제패한 모가중 야구부에 갑작스러운 해체 위기가 닥쳤다. 바로 지난해 봄, 이 중학교에 부임한 교장 선생님 때문. 고작 창단 3년 만에 사라질 위기에 놓인 모가중 야구부. 야구부를 해체하려는 교장 선생님, 그녀는 왜 야구부를 없애려고 하는가?
25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시골 학교의 야구부를 없애려는 교장 선생님에 횡포에 맞서 그 꿈을 지키기 위한 야구 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교장 선생님은 부임한 직후에는 야구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학교 내에 사용하지 않는 미술실을 증축해 만든 야구부 숙소가 불법이라며 숙소 생활하는 학생들을 쫓아냈다.
사사건건 야구부 관련한 일에 트집을 잡던 교장 선생님은 야구부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같은 반 친구들에게 수업 태도를 평가받게 했고 심지어 야구가 좋아 야구부가 있는 학교를 찾아온 학생에게 불법 전입이라며 강제 전학을 시키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보다 못한 학부모들의 항의에는 고소로 맞대응 하는 교장 선생님.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교장 선생님이 모가 중학교로 부임하기 전, 다른 학교에서도 교직원과의 불화와 직권 남용의 문제로 해임 당했다는 것이다. 어떻게 문제가 있는 선생님이 학교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걸까?
교육청의 인가를 받지 않은 야구부는 불법 단체라고 주장하고 나선 교장 선생님. 그러나 교육청에서는 교장의 허가만으로도 야구부 운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의 말처럼 불법이라 주장하는 야구부가 사실은, 그녀의 허가만 있으면 운영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야구부를 지키기 위해 교문 앞에서 침묵시위로 맞서는 야구부 소년들. 묵묵히 연습을 하며 흘리는 땀방울의 가치를, 야구부를 지키고 싶은 꿈나무의 소망을 교장 선생님은 알까? 시골 야구부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길은 정규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라 믿는 야구 꿈나무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