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5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2.70원 내린 1025.9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의 롱스탑(손절 매도)까지 더해져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NDF)을 반영하며 전날 종가보다 2.40원 오른 1031.00원에 개장했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미국 지표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보였고, 역외환율도 올랐다.
환율은 장 초반 매수 우위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1030원대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전부터 이어온 정책 기대감이 시장 전반적으로 확산됐다. 하지만 10시 반 경 환율이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월말을 앞두고 나온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리자 롱스탑까지 나와 2원 가량 떨어졌다.
다만 하단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지속되며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롱(환율 상승 베팅)으로 돌아섰고 오후 2시까지 환율이 1029원대에 붙는 모습이었다. 환율은 장 마감을 한 시간 앞두고 다시 나온 롱스탑과 네고물량에 4원 가량 급하게 밀리며 이날 저점인 1025.50원을 형성했다. 결국 1025.90원에 장을 마쳤으며 이날 고가는 1032.30원을 나타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밤 역외시장에서 1030원을 넘기며 종가를 형성했고 계속 금리 인하 기대감때문에 역외매수세가 이어지다 보니 상승 시도는 있었다"며 "아무래도 월말이다 보니 네고에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 초반 주춤했으나 오전에 1차 롱스탑이 나오고 장 막판에 2차 롱스탑이 나오며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월말 네고의 양도 워낙 많았고 반등 시도할 때마다 네고에 막혔다"며 "그러다보니 자연히 롱스탑 물량이 쌓였다가 막판에 숏플레이까지 겹치며 낙폭을 확대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다음 주에는 수출업체들도 휴가를 떠나고 월말 네고물량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며 "역외시장에는 매수 우위가 여전해 상승 시도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