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고용 지표가 대폭 개선된 데 따라 미국 국채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로존 역시 제조업을 포함한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루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독일 국채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bp 오른 2.5142%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이 5bp 가까이 상승한 3.3036%에 거래됐다.
2년물 수익률이 2bp상승했고, 5년물 수익률 역시 5bp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고용 지표가 호조를 이뤘지만 주택과 제조업 지수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고용 지표 개선에 무게를 뒀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만9000건 감소한 2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2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인 31만건을 크게 밑도는 결과다.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3을 기록해 전월 57.3에서 후퇴했다. 또 시장 전망치인 57.5에 못 미쳤다.
미국 신규 주택 판매도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신규 주택 판매는 8.1% 감소한 연율 기준 40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래 최저치에 해당하는 동시에 시장 전망치인 47만5000건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CRT 캐피탈 글부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예상치를 넘어선 고용 지표가 국채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유럽 경제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유로존의 민간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7월 공급관리자지수(PMI)는 54를 기록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2.9를 상당폭 웃돌았다. 이는 또 3개월래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독일 제조업 PMI가 3개월래 최고치인 52.9를 기록한 한편 종합 지수가 55.9로 향상돼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완화시켰다.
스페인의 실업률 하락 역시 이날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2분기 스페인 실업률은 24.5%를 기록해 1분기 25.9%에서 하락했다. 아울러 실업자 수가 30만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bp 오른 1.18%에 마감했고, 스페인 10년물 역시 1bp 상승한 2.57%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1bp 내린 2.63%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