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4일 채권금리가 상승(가격 하락) 마감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비 0.6%로 2012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이에 강세 랠리를 벌였던 시장 가격은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급락했다.
롱포지션이 무거워 포지션 조정 시기를 가늠하고 있던 세력들로부터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나온 탓이었다. 앞서 완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한데다 기재부 발표전 경제성장률(3.7%)이 미리 시장에 공개돼 '50bp 인하 기대'가 꺾인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에 오후 2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하반기 정책 브리핑에서 기대만큼의 강성 발언이 나오지 않자 실망 매물이 추가로 나왔다. 이에 장막판 약세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전 중 기재부 성장률 3.7% 수치가 미리 돌면서 이 정도면 두 번 인하는 힘들지 않겠냐는 생각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며 "10년쪽이 호가가 너무 얇아서 변동성이 높아 쏠렸는데, 3년 쪽으로는 외인이 팔았지만 로컬 쪽으로는 매도가 급하게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3년 기준 2.50% 정도면 미들 레벨인 듯하며, 급하게 밀어보고 싶었던 세력들이 있었던 것 같으나 추종세력은 없었다"며 "3/10년 커브 플레이를 하려는 쪽이 스팁 쪽으로 보고 움직여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로 보면 국내 재료는 다 나온 것 같고 해외 재료도 8월초 고용지표가 대기 중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최경환 부총리가 50bp 인하 기대에 희망을 주지 않는다면 차익실현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정부 정책 자체에 대해서는 적절해 보였으나 예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재료가 되지 못했다"며 "다음 8월 금통위에 대한 기대도 여전해 소폭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박스권 횡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9틱 하락한 107.01로 마감했다. 106.93~107.17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452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3579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5틱 내린 117.04로 마감했다. 117.00~117.72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073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2239계약을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