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가 보유한 1531억원에 달하는 팬택 채무를 2년간 유예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팬택이 최근 이통사에 ‘상거래채권 채무상환 2년 유예와 최소물량(월 15만대) 구매 보장’을 요청한 가운데 채무유예만 우선 수용된 것이다.
이통사는 또 팬택 물량을 각사 사정에 맞게 구매키로 했다. 이통사가 팬택 채무를 유예함에 따라 25일 채권상환을 앞둔 팬택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팬택 단말기 구매는 각사마다 고객 수요 및 재고 물량 등 환경이 다른 만큼 사업자별로 팬택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등 팬택 채권단은 곧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이통사 채권유예 등 세부 조건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채무유예에도 불구, 이통사의 추가지원 없이 팬택 정상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팬택의 자생력 등 총체적인 경쟁력이 약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팬택이 독자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매월 약 20만대의 제품을 판매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통사는 70만여대 재고물량이 쌓여 있는 만큼 추가 구입은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각사마다 팬택 단말기 판매를 지원한다고 빍혔으나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