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4일 원/달러 환율이 오전에 발표돤 올해 국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직전 분기보다 0.6% 증가해 7분기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70원 오른 1024.40원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1.20/1.50원 오른 1024.90/1025.2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26.00원, 저가는 1024.4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일 현물 환율보다 0.55원 상승한 1025.85원에서 마감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유로화가 추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영국 중앙은행(BOE)이 연내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진 상황에서 마크 카니 BOE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해 유로화 약세 기조가 강해졌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오전 발표된 실질 국내총생산 지표가 부진하자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또 곧 발표될 국내 경기부양책과 10시 45분으로 예정된 중국 HSBC 제조업 PMI 지수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GDP가 둔화됐다고 발표되자 환율 상승 시도가 계속 있다"며 "경기부양정책 및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승폭이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많이 가야 1027원선에서 머무를 것 같다"고 관측했다.
이어 "오전에 중국 PMI발표가 있어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일단 역외시장을 보면 BOE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유로화가 약세 압력을 받으며 글로벌 달러화가 상승세에 있다"며 "대외적으로도 원/달러 환율이 반등할 만한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DP 안 좋게 나온 것은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됐다"며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방향성이 확고하기 때문에 추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장 중 중국 지표가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질지 아닐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