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주가지수(코스피20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신탁(ELT)상품에 올해 10조원(원금보장형+비보장형) 이상 자금이 유입되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18일 금융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초 종목형 ELS(주가연계증권)의 낙인배리어(원금손실 한계선) 진입으로 원금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자금이 ELT로 유입되고 있다. ELT 상품은 올해 상반기에만 보장형과 비보장형을 합쳐 10조원 이상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ELT는 증권사와 은행, 보험사 등이 증권사에서 발행한 ELS를 편입해 만든 특정금전신탁 상품으로 ELS보다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씨티은행의 원금보장형 ELT 상품의 경우 8월초 만기를 앞두고 평균 4~6%, 일부 상품의 경우 9% 정도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 상품의 기본 구조는 코스피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02% 원금보장 1년 만기상환형'이다. 즉 만기평가지수가 최초기준가격에 미달할 경우나 기초자산 가격이 장종 포함 최초기준가격의 120%를 초과 상승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는 경우 2%의 낙아웃 수익률이 보장된다. 즉 최악의 경우라도 '원금+2%'수익률이 보장된다.
반면 1년 뒤에 최조 기준가격대비 100~120% 사이에 지수가 있을 경우 해당되는 수치 만큼 수익률이 더해진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이 1년 뒤 최초기준가격 대비 110%로 끝나는 경우(기초 주가지수가 200이라고 가정할 때 220으로 마감) 10% 수익률에 참여율 75%(0.75%)를 곱해 7.5%의 수익률이 확정된다. 기본으로 보장되는 2%에 더해 9.5%의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다.
만약 지수가 1년 뒤 최초기준가격 대비 120%로 끝날 경우 최대 17%의 수익률이 확정되는 구조다. 다만 상품에 따라 참여율은 변동된다. 통상 참여율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데 지수의 변동성이 크면 클수록 참여율이 높아진다.
해당 상품의 경우 다음달 6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데 현재까지 해당 상품 투자자 중 원금보장이 30%, 7~8% 수익률이 50%, 약 20% 정도는 9%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되고 있다. 단 투자자는 투자 기간 동안 발행사의 신용위험에 노출된다.
씨티은행 WM상품부 강환웅 부부장은 "수많은 ELS/DLS 중에서 어떤 상품을 선택할지 망설여진다면 원금보장형 ELT상품이 훌륭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원금보장형 ELT의 경우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플러스 알파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강 부부장은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은퇴고객이나 예금을 연장할 만큼 장기 여유 자금을 보유중이지만 투자에 대해 불안감이 높은 고객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며 "기초자산 방향성에 대한 예측이 틀렸더라도 만기 원금 보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금 비보장형 상품의 경우 3년(4~6개월 조기상환관찰) 스텝다운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고, 최근 연 6~8%대 쿠폰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씨티은행을 포함해 은행별로 일주일 간격으로 해당 상품을 출시하고 있고, 증권사에서도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신한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