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10원 내린 1029.00원에 개장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이틀간 급하게 오른 원/달러 환율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그동안의 상승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5.00/4.90원 내린 1027.10/1027.2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30.00원, 저가는 1026.9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일 현물 환율보다 2.70원 하락한 1031.0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자 달러화가 상승을 나타냈다. 7월 주택체감지수, 6월 산업생산 등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나타내며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환율이 1030원대를 하회하며 급하게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오후 장에서는 결제수요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어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아무래도 어제 1036원까지 갔다가 오늘 개장 초반에는 1030원대를 하향하니 급하게 네고물량을 털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장이 지나고 오후가 되면 1026~1027원대에서는 또다시 결제수요도 나올법한 레벨이기 때문에 계속 흐름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1025원 아래로는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NDF(역외선물환 환율)이 1031원대에서 형성되면서 스팟(현물) 환율 대비 하락한 영향도 있었고, 그동안 상승에 대한 레벨 부담으로 되돌려지는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베이지북의 낙관적인 경기판단이나 미국과 우리나라의 정책 차별화 기대로 내외금리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환율 하락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