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독일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포르투갈의 에스피리토 산토 은행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35.69포인트(0.53%) 하락한6710.45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63.60포인트(0.65%) 떨어진 9719.41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44.73포인트(1.03%) 내린 4305.31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1.37포인트(0.40%) 하락한 338.42를 기록했다.
독일 민간 연구소 ZEW가 발표한 7월 투자자신뢰지수가 27.1로 전월 29.8에서 하락, 7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앞서 발표된 산업생산과 제조업 지표, 여기에 고용 지표까지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투자자신뢰지수가 실망스러운 수치를 나타내자 유로존 경기회복에 대한 회의감이 높아졌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당분간 유럽 증시가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도 움직임과 장중 차익 실현에 나서는 행보가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게 한다는 설명이다.
트레이딩 센트럴의 필립 델라베어 애널리스트는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는 유럽 증시가 V자 반등을 연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회복하기까지는 일정 기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AC가 20% 가까이 폭락했다.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데 따라 극심한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단기 채무금 상환을 지연한 포르투갈의 에스피리토 산토 은행 역시 15% 가까이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