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KB투자증권은 최근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상위 등급 회사채에 대해서도 금리 레벨 뿐만 아니라 과거 빈번하지 않았던 신용등급 하향에 대해 심도있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KB투자증권 정대호 선임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STX와 동양그룹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금융당국 마저 신용등급 결정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객관적인 재무지표 수준만으로 평가시 AA급 내에서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상위 등급에서도 추가적인 등급 하향 이벤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한 고위험 업종 기업의 신용등급 정리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선임연구원은 "포스코의 등급하향과 KT의 아웃룩 하향 조정 이후 시장의 평가는 이제 다음 대상이 어느 기업과 산업이 될지에 대한 사항으로 모아진다"며 "국내 상장기업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여 보면, 부채비율과 차입의존도 등 밸런스 기준하에서의 재무 지표는 2011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당국의 신용평가사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된 상황에서 신용등급 산출과정에 대한 논리성과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계량적인 요소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최근의 신용등급 정상화 과정이 시장의 신뢰를 얻으며 정착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과정인 만큼, 금융당국 입장에서도 회사채 전체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고자 신평사들을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