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0원 오른 1020.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반에는 역외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며 1020원선을 상향 돌파를 시도했으나, 대기 네고 물량에 1018원대로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0.30/20원 내린 1018.70/1018.8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20.00원, 저가는 1018.5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일 현물 환율보다 1.50원 상승한 1021.95원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는 포르투갈발 금융 불안 가능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아직까지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남아 있어 엔화가 주요통화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1020원을 상회하자 고점인식으로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동안 하락 일변도이던 시장 심리는 다소 반전돼 1000원선 하향 돌파 가능성은 이전보다 희석됐다고 판단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 직후에는 역외 매수가 세게 들어오면서 1020원대 안착 시도를 했으나 고점에서 대기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밀리는 모습이다"라고 관측했다.
그는 "급격한 상승은 아직까지 나타나지는 않고있고, 바닥 다지기에는 돌입한 것으로 보고있다"며 "당국에서 환율 방어를 하겠다는 스탠스가 강하게 인식되며 세자릿수 환율 분위기는 다소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020원대에서 달러 파는 물량들 나오면서 밀리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며 "포르투갈 우려가 옅어졌고 환시에서 네고 물량이 나온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중공업 수주 소식이 많이 들렸는데 실제로 물량이 잡힌 것은 없어서 이에 대한 경계를 하며 봐야할 것 같고, 오늘 환율은 1010원 후반대에서 1020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