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강하게 상승했다. 포르투갈 은행권 부실 문제가 불거진 데다 유럽과 미국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이 급부상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14.90달러(1.1%) 오른 온스당 1339.2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3월19일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은도 급등했다. 은 선물 9월 인도분은 44센트(2.1%) 뛴 온스당 21.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포르투갈의 최대 은행이 단기 부채 상환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유로존 위기에 대한 경계감이 급속하게 번졌다.
7:00 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애너리스트는 “금값 급등을 일으킨 주요인은 유럽 은행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라며 “금값이 대규모 거래량을 동반하며 오르는 만큼 단기적으로 온스당 136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가 최근 단기 회사채 상환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은행 재무건전성이 극심하게 부실한 상황이며, 회계부정 사실도 드러난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은행측은 주요 채권단과 채무조정 협상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감독 당국에 자산 보호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금속 상품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백금 10월물이 10.10달러(0.7%) 오른 온스당 1517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9월물이 90센트(0.1%) 소폭 오른 온스당 873.60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9월 인도분 역시 파운드당 3.27달러에 거래, 전날보다 2센트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