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옵션만기일을 맞은 10일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증시엔 훈풍이 불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4포인트, 0.12% 오른 2002.84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5억원, 1866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기관은 2453억원 가량을 내던지며 이를 막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38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071억원 순매수로 총 686억원 매수우위였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외적으로는 미국이 견조하게 가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불완전한 상황"이라며 "이 시점에 금통위에서 금리인하에 대해 한 발자국 나가면서 시장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리인하 시그널이 의미있어지려면 재정지출 확대 등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다면 제한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수창고, 음식료품, 보험, 은행 등이 1% 내외로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4% 이상 뛰었으며 증권,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은 1% 내외로 올랐다.
시총상위주에도 훈풍이 짙었다. 한국전력이 외국계 매수세에 4% 이상 뛴 가운데 자동차3인방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나란히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하나금융지주는 약보합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나오면서 환율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와 자동차 업종이 오를 수 있었다"며 "이런 기대감들이 주식시장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 증시의 경우 중국시장과 연관이 큰데 중국경기가 강한 회복 시그널이 없다"며 "대형주가 가지 못해 그 틈새를 노린 코스닥이나 소형주들이 오히려 선방하고 있어 당분간은 내수주나 틈새 종목들을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48포인트, 0.63% 오른 559.32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코스닥지수는 총 11일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