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양진영 기자] 운명처럼 재회한 장장커플의 중독성 있는 코믹연기가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 했다. 장나라가 하룻밤 실수로 임신을 한 심각한 상황에서도 재기발랄한 설정으로 더운 여름밤 시원한 힐링을 선사했다.
웃음보와 함께 시청률도 터졌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7.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지난회보다 0.7%P 상승했다. 첫 회 이후 꾸준한 상승을 이어 오고 있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향후 역전 시나리오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일 방송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 3회에서는 김미영(장나라)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발칵 뒤집히는 상황들이 연출됐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미영의 엄마(송옥숙)는 건이 아이 아빠인 것을 알고 그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때렸다. 건은 미영이 자신의 아기를 가졌다는 고백에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장혁이 연체동물을 연상케 하는 흐느적거리는 몸 연기와, 비서에게 기대어 떡방아를 찧던 장면을 떠올리며 안면근육을 실룩거리는 표정 연기는 압권이었다.
유쾌한 웃음 소리에 이은 장혁의 돌직구 대사도 시청자들을 중독시켰다. 후계자 자리를 노리고 나타난 배 다른 동생(최우식)에게 “회사에서는 형님이라고 하지마 이 싸가지 없는 새끼야~”라며 윽박지르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후련함을 선사했다. 장혁 특유의 말투뿐만 아니라, 살짝 삐친 머리까지 트레이드 마크로 떠올랐다.
코믹한 가운데에서도 미영의 안타까운 상황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성당을 찾은 미영은 다니엘(최진혁)에게 “무섭다. 아기 낳을 것도 두렵고 그렇다고 안 낳는다고 생각하면 슬프다”고 고해성사를 했다. 향후 미영이 소심한 모습에서 벗어나 임신과 결혼을 받아들이며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완벽한 재벌 3세 이건(장혁)과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장나라)이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로맨스. 10일 밤 10시 4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