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6월중 우리나라 수출물가가 전년비 10.6% 하락을 나타내며 6년반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이 전년비 10.2% 떨어지며 원화 강세분을 그대로 반영한 영향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6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6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비 10.6% 하락한 86.6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86.45) 이후 6년반래 최저치다.
다만, 전월비로는 0.2% 하락에 그쳤고, 계약통화기준으로는 0.4% 상승을 나타내며 수출물가의 하락 대부분이 원화 강세의 영향임을 나타냈다.
김민수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통상적으로 수출입 계약이 이루어지는 달러 계약 기준으로는 수출입 물가 모두 올랐으나, 원화 강세 영향으로 원화 기준으로 전환한 영향으로 전년비 수출입 물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전년비 10.2% 하락한 것을 감안할 때, 이달 수출물가 10.6%의 대부분이 환율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항목별로보면 농림수산품이 전년비 15.3%, 공산품 전체가 10.6% 하락했다. 그중에서도 반도체 및 전자표시장치가 16.1%로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입물가지수도 환율 영향을 반영하며 전년비 8.8% 하락한 95.5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원재료와 중간재가 각각 7.2%, 10.4% 하락했으며, 중간재중에서도 전기·전자기기의 수입물가가 14.9%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자본재는 10.2%, 소비재는 5.0%의 하락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