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0.2원 오른 1012.10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은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다음 날 있을 금융통화위원회의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이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오른 1012.60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환율은 개장 후 1012원 초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동안 가파르게 내려왔던 환율이 레벨 부담에 소폭 반등했지만 별다른 재료가 없어 지진부진하게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음 날 금통위에서 기존과 다른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나 코멘트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날 숏플레이(환율 하락 베팅)는 제한된 채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이 펼쳐졌다. 1원 정도의 좁은 레인지(범위) 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나오며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1012.10원에 마감했다. 이날 고가는 1012.80원, 저가는 1011.80원을 나타냈다.
A은행의 딜러는 "가파르게 환율이 하락했지만 아래로 더 내려갈 룸(여지)이 없어 거래를 하기 어려운 분위기다"며 "상승과 하락을 특별히 이끌만한 재료가 없어서 다들 금통위를 주목하며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번에 금리동결을 한다 하더라도 만장일치가 아닐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내일 금통위 멘트에 따라 일순간 장이 출렁일 수 있겠지만 환율의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코스피 같은 경우에도 오늘 외인들이 매도를 많이 했지만 역외시장에서 특별한 움직임이 없어 딱히 상승 베팅쪽으로 쏠리지 않았다"며 "변동성이 죽어있는 상황이라 이번 주는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