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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승부수] 규제완화·서비스업 육성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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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 활성화' 최우선 과제…규제완화로 투자 유도해야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8일 오후 5시17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해결해야할 여러가지 과제 중에 가장 시급하고도 어려운 것이 바로 내수경기 활성화다.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전문가들은 규제완화를 통해 투자를 유도하고, 서비스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근혜정부 1기 경제팀은 올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함께 규제완화 끝장토론 등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잇따른 인사 파행, 6.4 지방선거와 7.30 보궐선거 등에 밀려 힘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새롭게 출발하는 2기 경제팀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 신성장동력 규제에 발목…'감춰진 규제'까지 풀어야

▲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8일 인사청문회에서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경제부총리로 지명된 최경환 후보자도 이 같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최 후보자는 8일 인사청문회에서 "중단없는 규제개혁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업투자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만발하는 창조경제의 기반을 확충하고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1기 경제팀이 공공기관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2기 경제팀은 보다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도 최 후보자가 시장친화주의자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가 규제완화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치와는 거리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기존 산업 중심으로 짜여진 규제로 인해 투자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산업이 발목을 잡히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가 표면적인 법령을 개정하는 것과 함께 시행규칙을 비롯한 규제들도 손질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오규택 중앙대 교수(경제학부)는 "표면적인 규제완화보다는 시장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면서 "법령 아래 시행규칙에 감춰진 규제들로 인해 신성장동력 산업이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안전규제가 지나치게 강화되는 것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규제가 지나치게 강화될 경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적절한 수위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안전규제를 담당하는 한 공공기관의 고위관계자는 "안전규제를 강화하는 것도 좋지만, 일반인의 상식선에서 시장이 따라올 수 있도록 규제해야 한다"면서 "규제가 지나칠 경우 반드시 편법과 불법이 성행하게 되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신성장동력 산업의 투자와 고용을 유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규제완화와 함께, 안전규제의 경우 시장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정부의 리더십이 필요해 보인다.

◆ 서비스업 육성 절실… '투자의지 부족' 지적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비스업의 투자를 유도해 고용을 창출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내수경기를 활성화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최 후보자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예고했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경제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민생분야를 중심으로 내수를 살리는 과감한 정책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 "가계소득을 늘리고 소비심리에 온기를 불어넣는 정책패키지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안전·서비스·중소기업 중심의 투자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비스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함께 이해관계자간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뉴스핌이 경제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서비스업 발전의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지나친 규제'(28.6%)와 '이해관계자들의 저항'(28.6%)이 꼽협다. 또 '국내시장이 좁다'(14.3%)는 의견과 '기업의 투자의지가 약하다'(14.3%)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규제 완화와 이해관계자간 갈등은 서로 맞물리는 과제로서 정부의 지혜로운 해법 모색이 절실하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서비스업이 발전하지 못한 것은 부처이기주의를 포함한 기존 기득권의 반발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지나친 규제가 서비스업의 발전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업의 투자의지가 너무 빈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기업의 현금 유보가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한기 경실련 경제정책팀장(국장)은 "정부가 재정확대가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다량의 현금을 유보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투자에 적극 나서주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정부 정책의 수혜를 통해 성장해 온 대기업들이 경제가 어려울 때 투자를 늘려주는 것은 당연한데, 대기업의 투자의지가 너무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내수경기 활성화라는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완화와 기업의 서비스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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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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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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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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