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8일 채권시장이 약세(금리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우호적인 재료를 기대했다. 전날 미국채 금리도 하락해 시장은 강세 출발 후 청문회 대기모드를 이어갔다.
최내정자가 모두 발언에서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자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모두 발언 이후 "금리는 금통위 몫"이라며 다소 방어적인 발언으로 일관하자 국채선물 시장은 오전 11시반을 기점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실망 매물이 속출하며 장중 국채선물 10년물은 30틱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약세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차익실현 시도도 감지됐다. 다만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관망과 대기매수세 유입으로 금리 반등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못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장중에 변동성이 확대되자 이익실현하려는 세력도 나왔다"며 "금통위도 앞두고 있고 아직 방향성이 혼재해 예측하기 어려운 장세"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완화적 통화정책에 거는 기대가 큰 편"이라며 "재료가 오픈됨에 따라 그동안 급하게 밀렸던 금리가 되돌려졌을 뿐"이라고 판단했다.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스프레드가 현재 3년물 기준으로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태"라며 "금통위도 매파적 기조가 부각되면 추가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오늘 대기매수세가 금리 상승을 일부 저지했던 것처럼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울 것"이라며 "차익실현하려는 세력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1틱 내린 106.55로 마감했다. 106.54~106.7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08계약, 증권·선물이 2006계약을 순매도했고 투신이 1127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7틱 하락한 115.65로 마감했다. 115.57~116.1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930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670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