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7일 채권시장이 보합 마감했다.
장중 다음 날 열릴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 청문회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주말 미국장 휴장으로 국내 재료에 기댄 강세 우위 분위기가 형성됐다.
다만 오전중 3년물과 30년물 입찰에 대한 물량 부담이 소폭 반영됐고, 청문회에 앞서 공개된 최 내정자 청문회의 서면 답변서가 시장의 기대보다는 완화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에 금리가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장초반부터 강한 매수세를 형성했던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확대해 추가 금리 상승은 저지됐다. 10년선물 순매수(4875계약)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직전 최대치는 2013년 6월 18일에 집계된 4719계약이었다. 이에 강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시장은 장마감 전 이벤트 경계에 장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보합 마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리 공개된 최경환 내정자의 서면답변서 내용이 숏재료였다"며 "외인이 10년 선물을 강하게 사들이는 가운데 시장은 강세와 약세를 왔다갔다하는 혼란스러운 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이 지난주 5일동안 매도한 물량에 소폭 못미치는 수준만큼 다시 샀다"며 "금통위에 대한 베팅이었을수도 있고, 비워냈던 포지션을 채우는 흐름이었을 수도 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하루 이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 내정자가 청문회 자리에서 경기에 대한 강한 주장을 드러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오늘 중립적인 청문회를 일부 반영하기도 했고, 큰 틀에서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틱 오른 106.66으로 마감했다. 106.64~106.72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859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6421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틱 하락한 115.92로 마감했다. 115.82~116.12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875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2759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