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4일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하단 레벨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된 분위기에 미국 시장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활발하지 않은 영향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40원 오른 1008.9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연중 최저 수준에 근접한 32억달러에 그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0원 오른 1009.50원에 개장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끌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장 초반 전날에 이어 롱(환율 상승 베팅)을 들고 있던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롱스탑(손절매)을 내며 환율이 1원 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미국 시장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하는 영향으로 역외 참여자들의 수요가 제한되며 평소보다 변동성이 적은 장이 나타났다. 환율은 1008원대에서 지진부진하게 움직였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저점 결제수요(달러매수)가 공방을 벌이며 좁은 장이 이어졌다. 이날 환율은 고가 1009.50원, 저가 1008.40원으로 마감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거래량이 거의 연중 최저 수준을 나타낼 정도로 조용한 장이었다"며 "심지어 점심 무렵에는 30분 가까이 거의 거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일시적으로 환율 상승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이 돌아서며 오전에 환율이 1원정도 빠졌지만 레벨 경계감이 강했고 저점 결제수요도 나와서 하락 압력이 강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B은행의 딜러는 "역외시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개장했지만 개장한 후로는 어떤 방향으로든 플레이를 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전날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글로벌 달러가 꽤 많이 올랐다"며 "달러 강세가 오늘 환시에는 반영이 안 된 것 같지만 다음 주는 어떻게 될지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