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르헨 국채보유 유럽채권단, 美법원 결정에 발끈

기사입력 : 2014년07월04일 14:28

최종수정 : 2014년07월04일 14:28

지연이자 입금 중지 결정 반발…청문회 요구

[뉴스핌=노종빈 기자] 아르헨티나 국채를 보유한 유럽계 투자자들이 채무 상환을 중단시킨 미국 법원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아르헨티나 국기
앞서 토머스 그리사 미국 맨해튼 지방법원 판사는 지난달 27일 “아르헨티나 정부가 채무재조정에 합의한 채권자들에게만 채무를 먼저 상환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놨다.

즉 아르헨티나 정부는 채무재조정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채권자들에게 동시에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는 판결 취지다.

하지만 이 때문에 미국 시민도 아니고 미국계 금융기관도 아닌 유로화 표시 아르헨티나 국채 보유 유럽계 채권자들에게도 이 같은 판결을 강요할 수 있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로화 표시 아르헨티나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계 투자자들은 "미국 맨해튼 지방법원의 판결이 국제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 법원이 이 문제에 개입하게 된 것은 아르헨티나가 미국 은행인 뱅크오브뉴욕(BNY) 멜론은행의 2개 계좌를 통해 채무재조정 채권자들에게 지연이자를 지급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채무재조정에 합의하지 않은 헤지펀드 등 채권자들이 소송을 제기해 미국 법원의 판단을 요청한 것이다.

BNY멜론은행은 이번 판결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입금을 취소하고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럽계 채권자들은 채무조정 합의 뒤 지연이자로 일부 대금을 돌려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작 돈이 들어오지 않자 강력 반발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여름 휴가를 떠난 그리사 판사와 맨해튼 지방법원에 오는 21일 청문회를 요구하면서 유로화 표기 채권자들에 대한 채무 상환이나 이자 지급은 뉴욕법원의 판결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채권단과 최종 합의시한인 오는 30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3년 만에 또다시 디폴트를 맞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