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이라크와 리비아 사태에 대한 우려 경감으로 5거래일째 하락을 기록했다. 약 2년여래 최장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42센트, 0.40% 하락한 배럴당 104.06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43%, 47센트 내린 배럴당 110.73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리비아는 반군이 장악 중이던 마지막 2개의 석유 터미널을 인수받기로 했다고 밝히며 위기가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발표했다. 이들 터미널이 정상 가동될 경우 일평균 50만배럴의 원유가 추가 생산될 전망이다.
이라크의 내전 역시 원유 생산 기지가 몰려 있는 남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으면서 유가는 조금씩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프라이스 푸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라크와 리비아의 공급 차질 우려가 희석되기 시작했다"며 "시장은 이라크 남부 지역이 내전으로 인한 타격을 받지 않는다는 데 대해 안도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상회했지만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유가에는 오히려 부담이 되기도 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28만8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21만5000건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인 것이다.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5개월 연속 20만개 이상을 유지한 것은 지난 1990년대 후반 이후 처음이다.
실업률은 지난 2008년 9월 이래 최저 수준인 6.1%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